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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philosophy이란 뭘까?(3)

2016.09.12 | 조회 1698 | 공감 4


철학philosophy이란 뭘까?(3)   


진정한 에로스의 대상은 뭘까


반쪽으로 태어난 인간의 본래 짝은 무엇일까?


그것은 물질적인 어떤 것일까 아니면 정신적인 어떤 것일까? 인간은 잃어버린 본래의 짝이 원초적으로 사람인지, 부유함인지, 명예인지, 아름다움인지 전혀 모르고 태어난다. 그것은 반성적反省的 인지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되고, 교육을 통해 반성적 사고가 함양된다. 인지능력과 반성적 사고는 곧 분별을 가져오게 되고, 분별력을 통해 선택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인간은 어느 것을 선택해야 자신에게 부족했던 면을 채워 본래의 좋은 상태, 보다 충만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를 요리조리 파악하게 된다.


원초적으로 부족한 반쪽을 채움으로써 본래의 충만한 상태가 될 수 있는 대상을 사람으로 알게 된다면 그는 분명 그 어떤 것보다 사람을 끔찍이 사랑할 것이고, 명예로 알게 된다면 명예를 위해 헌신할 것이고, 물질적인 부유함으로 알게 된다면 끊임없이 돈을 추구할 것이고, 권력으로 알게 된다면 권력을 선택하여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동경하면서 그것을 획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가 사랑하는 대상을 얻기라도 한다면 사랑한 만큼의 충만을 느끼게 되고, 또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에 근거한다면, “나는 어떤 것보다 돈을 사랑한다.”, “나는 무엇보다 명예를 사랑한다.”, “나는 자식보다 강아지를 사랑한다.”, “나는 낙엽타는 냄새를 사랑한다.”는 말들이 난무하는 현상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든, 사람을 사랑하든, 강아지를 사랑하든, 돈을 사랑하든, 사람은 일순간이라도 그 무언가를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다.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만족은 곧 삶의 존재 의미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원초적으로 영원히 충만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들일까? 이것들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대상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고대 최고의 철학자라 불리는 플라톤의 의중에 최고로 가치 있는 대상은 항존성恒存性과 지속성持續性을 가진 존재여야 하기 때문이리라.


원초적으로 충만한 존재는 항존성과 지속성을 동반한 최고로 가치있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의 대상으로 규정될 수 있을 법하다. 그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 각자의 욕망에 따라 다양하게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철학에서 말하는 진정한 사랑의 대상은 다름 아닌 지혜이다. 앞서 ‘지혜를 사랑함’이 철학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이다. 이제 지혜란 진정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를 구명해보는 것으로 나아가 보자.


-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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