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길이라 생각해 온 그 가르침, 증산도

진실무망 | 2017.05.04 10:37 | 조회 563

정OO(여, 22) 도생님 서울목동도장

제가 증산도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윤리와 사상이라는 교과목을 공부하면서였습니다. 그때 수능 특강에서는 구한말의 민족종교들을 소개하면서 증산교를 다루었습니다. 


그 책에는 해원상생, 원시반본이라는 증산교의 종지 두 가지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해원상생이라는 것이 유난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증산교에 대해 검색하다가 증산도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우리 학교에도 증산도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입학 초 친해진 기독교 동아리 사람들이 증산도를 나쁘게 말했고, 저도 다른 동아리에 흥미가 생겨 들어가게 되었기에 결국 증산도 동아리를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산도에 대한 끌림은 계속 있어 왔습니다. 


2학년이 된 후 어떤 친구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전생과 사후세계, 세상의 이치에 관심이 있고 저랑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통하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사주를 공부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사주를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친구의 사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후 제 사주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말했습니다. 사주대로 안 사는 방법이 있는데 궁금하지 않냐고, 네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전생의 업보에 대해 알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해 보지 않겠느냐고. 그러면서 자기가 그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사람을 안다며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가정집 같은 곳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거기를 공부방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에서는 척신 이야기를 하며, 정성을 들여서 척신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곳에서도 해원상생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가 증산도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조금 주저하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대순진리회인가요.라고 말했고 그 사람들은 그렇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순진리회라는 이름에 편견을 갖지 말아 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기서 정성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두세 번 이야기를 들으면서 막연한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증산도는 어떤 곳이냐고 물었더니 거기는 종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애매한 답변만 돌아왔고, 질문을 해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오히려 선감의 권위가 손상되는 것을 싫어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인터넷에서 대순진리회 피해 사례들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계속 증산도를 한번 찾아가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순진리회와 연을 끊고 증산도 도장을 찾아갔습니다.

도장에서 증산도 진리에 대해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증산도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증산도는 제가 늘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들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페미니즘feminism입니다. 저는 성 평등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종교, 문화, 교육 등에서 ‘여성’ 이 ‘남성’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받는다거나, 남성의 시각에 의해 편집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러 페미니스트들이 누누이 말하는 ‘여자는 믿을 종교도 없다.’라는 말에 공감하며 살아왔습니다. 


상좌부불교上座部佛敎(남방 소승 불교)에서, 여자는 해탈하지 못합니다. 덕을 쌓아서 더 높은 존재인 남자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대승 불교의 여자는 해탈할 수 있지만 남자보다 그 가능성이 적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기독교에서는 여자를 ‘유혹자’로 묘사하며 죄의 책임을 여자에게 돌립니다. 대부분의 기성 종교에서, 그렇게 성차별을 숨 쉬듯이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증산상제님은 다르게 말씀하셨습니다. 증산도의 후천선경은 정음정양의 세상이며, 남녀 동권의 세상입니다. 상제님은 성차별에 대해 구구절절 옳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차별은 부당한 것이며, 이로 인해 여성의 원이 천지에 쌓였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의 완롱거리로 취급당하는 것과, 애 낳고 가사노동을 하는 존재로 취급받던 것에 대한 문제의식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상님께 보은해야 한다는 내용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러 가면 그 사람들은 항상 저에게 “너는 조상 복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 삶에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힘든 사건도 많았고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의 흉함이 나중에 가면 거의 다 길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스스로 한 게 없는데도 어느 날 없던 능력이 생겨나고,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대로 제가 변화해 가는 경험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저를 도와주는 존재가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가서 그분들이 조상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보은하고 싶어졌습니다. 


증산도는 조상님을 모시는 천도식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태상종도사님께서도 “조상님을 제1의 하나님으로 모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들 때문에 저는 증산도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곳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7년 1월 1일에 입도했습니다. 입도하기까지 공부를 하는 게 힘들었고, 저 스스로도 수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갈등들이 입도를 마치고 나면 사라질 것임을 알았기에 입도할 수 있었습니다. 


입도식 날,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목욕재계를 하고 밝은색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일찍 도장에 가서 도적부를 작성하고 도복을 갈아입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도를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입도 치성을 올리는 중에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잡생각에 빠지려고 하면 갑자기 깨어나는 것이 여러 번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느끼던 것과는 다른 감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문수행을 하는 것도 더 경쾌하고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수행이 끝난 후 청수를 마셨고 태을주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입도 소감을 말하라고 해서 “많은 사람 끌어당기는 참 도인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모두 웃었습니다.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입도는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많이 증산도의 진리에 대해 공부해 나갈 것이고, 증산도 동아리에 들어가 대학생 포교단 활동도 하게 될 것입니다. 수행도 일상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저에게 온 이 인연들이, 제가 증산도 신도가 된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증산도에 이끌려서 도장을 찾아가고 입도까지 하게 된 것이 절대 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가르치느라 애쓰신 포정님과 포감님, 그 외 입도를 축하해 주신 도장의 모든 사람들과, 저를 가장 챙겨주신 조상신명 및 보호신명님. 제가 여러 가지 방해를 뿌리치고 증산도에 입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수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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